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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ument/관람이야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거장 타카하타 이사오 전시회

by 다큐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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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얼리버드로 예약해 뒀던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거장
타카하타 이사오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오픈런으로 전시회 관람 하려고 했었는데
일정이 어찌어찌 꼬여서
이제야 관람하러 가기 되었습니다

빨간머리 앤을 메인으로 보여줘서
긴가민가 했는데
지브리스튜디오 감독이 맞았더군요

지브리스튜디오 작품을 그렇게 좋아하면서
미야자키 하야오만 알고 있네요 ㅋㅋㅋ

광화문 세종미술관에서
타카하다 이사오 전시회를 합니다

미술관 앞에서 매표하시면 됩니다

주차권이 필요하지 않으신 분 중에
미리 예매하신 분은
키오스크에서 발권 하시면 됩니다.

미술관에 입장하기 전 군데군데 포토스팟이 있어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도
셀애니메이션처럼 구성해서
포토존으로 많이 이용하더라고요


애니메이션 거장의 전시회라 그런지
유명한 작품들이 많아서
곳곳이 포토스팟입니다

이제 관람을 하러 가보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는 부분이 좀 아쉽지만
타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분업을 피할 수 없을 뿐더러
제작현장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서열현상을 헤지하기 위해
자신의 작품의 세계를
적극적으로 스태프와 공유하며
함께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므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애니메이션을
연출하는 모습도 엿보였습니다.

스토리보드나 감정선을 찍고싶었지만
찍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네요.

프로젝트성으로 협업이 이루어지는 건
모든 조직에서 일어나는데
리더들이라면 한 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은 전시였습니다.

지브리스튜디오가
왜 그토록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느지

지브리스튜디오만의 색깔을
아름답게 스며들게 만들 수 있었는지
이 머든 애니메이션을 보며
성장한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에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전시인 것은 확실합니다.

인물관계도나 감정선, 장면마다
어떻게 연출할 것인지
수기로 세세히 기록이 된
타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흔적을 보면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더욱 심도있게 느낄 수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작품 외에도
애니메이션 작품이 만들어진
타카하다 이사오가 직접 창설한
도에이동화의 공간도 살짝 엿볼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고

지브리스튜디오의 이야기가 될 수 있지민
애니메이션의 발전 역사를
애니메이션을 통해 담은 역사와 시대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타카하다 이사오는 일본의 정서로
연출하였기에 우리가 많이 느끼는
일본의 시대적풍자와
세계관 가치관을 담아져 있음을
인지하고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원본의 구성은 일본어라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더 좋을 것 같네요

예술 작품 속에 역사가 녹여져 있잖아요?
일본 애니메이션은 역사적으로
일본인의 시각을 모두 표현해 준 기록이라고 느껴집니다.

일본은 과거 애니메이션이
워낙 많이 발달되기도 하였고요.

지브리스튜디오가 독립된 작풍과 감성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주측이 되기도 하기에
더욱 눈여겨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원화도 많이 전시되어 있고 구성도 꽤 알찬 편 입니다

초기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인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은
그들의 청춘의 한 시기를
모두 쏟아부은 작품이라고 표현할 정도이니
타카하다 이오시가
얼마나 애착과 본인의 세계관을 담아 낸
애니메이션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지브리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화풍의 변천사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자연의 매력과 주인공의 약동감을 엿볼 수 있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서도 그의 작풍이 느껴지죠?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과
그 속에서 함께한 거장들의 흔적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설정도 상세하게 나와있고
스토리보드도 작품마다 중요한 장면을
원화로 공개하였습니다


명작 장면 상영하는 공간이 있는데요


알프스소녀 하이디
엄마찾아삼만리
빨간머리앤의 장면을 일부 상영합니다

그리고 2전시관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는 엄마찾아삼만리로 작품이 시작되네요

여기서도 지브리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장면과 배경 레이아웃 원화를
공개하였습니다


시나리오 노트부터
캐릭설정 원화까지
빨간머리앤은 좀 더 디테일한 원화들이 공개 되어
진짜 지브리스튜디오의 팬들은
눈을 뗄 수 없는 전시공간이네요

빨간머리앤은 어릴 적 너무 열심히 보았던 작품인데요

한 소녀의 성장을 비추며
나도 이렇게 성장 하겠지..
라며 막연한 어른에 대한 동경을 했던 거 같아요

그땐 엄청 섬세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진짜 과거의 작품과 비교하면
현재의 작품이 더 완성도와 기술력이
많이 발달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옛날 감성이라고 하나요?

빨간머리앤이나 반딧불이의 묘 같은
과거의 작품들이 더 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반딧불이의 묘는 노사카 아키유키 감독의 작품인데요
각본을 터카하다 이시오가 맡았습니다

반딧불이의 묘는
아태전쟁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인데요,
아이들이 전쟁을 통해 겪는 비참함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도 있지만 피해자도
일본에 존재하는 건 맞기에
보면서 어린마음에 마음이 많이 아프고
충격이 컸던 작품입니다

그만큼 작품의 각본과 연출이
얼마나 섬세하게 팀웍을 이루며 진행되었는지
관람객들로 하여금 마음이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전시 안에서도 스토리나 레이아웃이
정말 섬세하게 작업 되었고
정밀하게 움직이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작품들의 감성과 색채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부분들을
스토리보드, 배경원화, 셀판화들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작품인 가구야공주 이야기는
애니메이션화된 장편 영화로 희노애락을 통해
그의 끊임없는 연출과 장면의 변화를 위한 도전을
엿보게 합니다.

정말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스튜디오를
타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전시를 통해
지브리스튜디오와 타카하다 이사오 감독은
하나처럼 움직이며
스토리를 만들어 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관람 후에 다들 아쉬우니
굿즈몰에서 발을 돌리지 못하더라고요

예쁘게도 만들어진
지브리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굿즈입니다

저도 그들과 같네요
이 다기가 너무 사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안쓰니까요..

하울도 있고
센과 치히로도 있네요
토토로도 너무 잘 보았죠

엽서도 촬영을 못했던 만큼
다 가지고 싶게 생겼네요
스케치작업이랑 캐릭터 설정도 있고
컬러작업 초안도 있네요
탐난다..

천공의 성 라퓨타죠?

어릴적 사랑하던 애니메이션들이라
굿즈도 탐납니다

그래도 참아야죠
나중에 굿즈는 후회하더랍니다


여기 전시에서는 굿즈샵을 아트샵이라고 하는군요

아래 큐알코드 접속하면
빨간머리앤 카카오 이모티콘이 나옵니다


물론 유료예요


아쉬울새라 아트샵까지 다 보고 출구를 나서면
너구리와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고요

하이디와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후기가 너무 제각각이라고 하는데
뭐 관람후기는 어쩔 수 없잖아요

각자 취향이 있고
관람포인트도 다르니까요
원화나 비하인드를 엿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합니다 :)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거장 타카하타 이사오 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2024.04.26.(금) ~ 2024.08.03.(토)
오전 10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


※ 현장 정규 도슨트 운영 안내
월~금 (매일 3회) 11시 / 14시 / 16시 / 약 50분 소요 예정
  (공연시간 : 60 분 / 인터미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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