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 중식, 군만두도 잡채밥도 맛있었던 홍등

남부터미널이 참..

먹을 곳이 없지요..

남부터미널 중식으로 맛있다는 곳을 찾아

골목골목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막상 도착하니 큰도로에서 많이 들어가지도 않더라고요)

남부터미널에서 교대방향으로 걷다보니

중식집 홍등이 보이네요.

저 앞에 계신분...웨이팅 아니길 바랬는데

웨이팅이었습니다..

한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먹신들은 짜장면, 굴탕면, 잡채밥, 군만두를 시켰더랬죠.

사진찍는 걸 못기다리고

다들 먹느라 정신 없는...ㅋㅋㅋ

기본찬은 깔끔합니다.

 

군만두가 너무 잘 튀겨져서

진짜 엄청 열심히 먹었는데

군만두에 나오는 찍어먹는 장이 좀 색달랐어요.

짜샤이 양념같은..?

전 고춧가루가 뿌려진 식초+간장 조합을 사랑하여

다른 장은 갠적으로 조금 불호에 가깝습니다.

제 입맛에는 군만두장이 조금 느끼했습니다.

군만두는 맛있었어요!

 

잡채밥도 맛있게 먹었어요.

간도 엄청 세지도 않은데

적당하게 달큰한 맛이라 술술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기본중에 기본인 짜장면도!

짜장이 꾸덕하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짜장이었습니다.

약간 옛날짜장스러우면서도 깔끔해서

맘에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굴탕면은

백짬봉 같은 맛이 나더라고요.

메뉴에도 하얀짬뽕이 있었는데

베이스는 하얀짬뽕이랑 비슷할 것 같습니다.

 

국물이 있어서 개운하게

중식의 느끼함을 잡아주며 먹을 수 있었지요.

전체적으로 양도 많고

기본보다는 더 맛있었던

웨이팅 할만했던 남부터미널 중식집 홍등이었습니다.

 

다음에 교대나 남부터미널 근처에서 식사하실 때

중식 즐겨 드시는 분들이라면

홍등에 한 번 들려보세요 :)

홍등
MON-SAT 11:00 - 22:00

(Breaktime 15:00 - 16:30)  
02-585-1112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64-2 1층